몇몇 안티 키로거(Anti-Keylogger) 프로그램들에 대한 리뷰 잡담

키로거(Keylogger)란 타인의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키보드 버튼 누름을 탐지하여 주요 정보들, 이를테면 계정 비밀번호 등을 알아낼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 집합을 의미한다. 반면 안티 키로거(Anti-Keylogger)는 키로거 프로그램을 탐지하여 주요 정보들이 세어나가는 것을 막고 키로거 프로그램을 막음으로써 해킹을 방지하는 프로그램 집합을 가리킨다. 여기서는 필자가 몇몇 안티 키로거 프로그램들 사용 후기를 몇마디 적어보려고 한다.

1. Spy Shelter
스파이 셸터(Spy Shelter)는 구글 검색에서 'Anti-Keylogger'라는 키워드를 입력하여 검색할 경우 가장 많이 검색되는 가장 많이 유명한 프로그램이다. 스파이 셸터는 한 때 무료 버젼과 유료 버젼으로 배포되었으나 오늘날은 (비교적 최근에 이르러) 유료 버젼으로만 배포되고 있다.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인만큼 안정적이고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일부 특수문자 키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오류가 발견되었다. 특수문자 입력시 스페이스바를 한 번 눌렀다가 백스페이스바로 뒤로 간 다음에 특수문자를 입력해야 제대로 된다는 그 엄청나게 까다로운 불편함 때문에 필자는 스파이 셸터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던 것이다...

2. Ghostpress
고스트 프레스(Ghostpress)도 스파이 셸터와 더불어 구글 검색 등으로 빈번하게 검색되고 많은 해외 영어권 리뷰어들에 의해서 적극 추천되는 프로그램이다. 고스트 프레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프로그램을 통한 보호 활성화시 한글 입력이 결코 안 된다는 점이다. 고스트 프레스의 사용은 곧 한/영키의 사용을 안한다는 것과 동일하다. 프로그램 고스트 프레스의 또 다른 커다란 문제점은 도저히 삭제가 안 된다는 점이다. 고스트 프레스는 마치 유령(ghost)처럼 삭제되지도 않고, 윈도우시작시 언제나 자동실행된다. 

3. Keyscrambler
키 스클램블러도 제법 구글 검색 시 많이 등장하는 안티 키로거 프로그램이다. 키 스크램블러의 최대의 문제점은 비밀번호 입력시 비밀번호가 정확히 입력되지 않는 문제점이다. 이 문제점은 웹사이트에서 비밀번호를 새로 변경해야 할 때(이를테면, 비밀번호를 까먹었다거나 왠지 보안상 이유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싶을 때 등등) 매우 치명적으로 나타난다. 키 스크램블러로 인해서 비밀번호가 제대로 입력이 안 되면, 키 스크램블러를 끄고 (또는 보호를 해제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그런데 비밀번호 노출 방지를 목적으로 안티 키로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마당에 안티 키로거 프로그램을 해제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은 매우 목적에 반대되는 일이다. 또한 크롬 등의 브라우져에서는 한/영키가 제대로 작동하는 반면에 익스플로러에서는 한/영키를 사용해도 한글이 제대로 입력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좌우간 소문들과 달리, 별로 맘에 드는 안티 키로거 프로그램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