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철학박사 김ㅇㄱ 선생의 블로그에 대한 평론 내맘대로 평론

이 포스팅의 목적은 서강대학교 철학박사 김ㅇㄱ 선생의 네이버 블로그 '내 마음의 풍경'(blog.naver.com/sellars)에 대해서 간략히 평론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인문학도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김ㅇㄱ 선생의 네이버 블로그도 여러 가지 인문학에 관한 생각들 및 정보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그런 블로그다. 아울러 김ㅇㄱ 선생은 서강대학교에서 비트겐슈타인 철학에 대한 연구로 학위를 취득하신 분인만큼 블로그의 내용은 비트겐슈타인/칸트 플러스 현대분석철학자들 - 그 중에서도 윌프리드 셀라스 및 칸트주의적 철학자들에 관한 내용들로 가득차 있고, 김ㅇㄱ 선생의 개인적 관심사로 인한 동양철학에 관한 연구도 많이 눈에 띈다(김ㅇㄱ 선생은 '동양철학에 관한 분석적 비판'이라는 제목의 책을 저술 출판한 바 있다). 아무튼 대략 김ㅇㄱ 선생의 네이버 블로그의 개요를 위와 같이 요약할 수 있고, 이를 아래와 같이 요약해서 평가할 수 있는데, 아주 콤팩트하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엄청나게 자동 봇(bot) 계정처럼 계속 반복되는 칸트철학에 관한 엄청나게 거의 몇 년간 계속 표현만 조금씩 바꿔 반복반복반복되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2) 많은 인문학도들 - 그 중에서도 젊은 학생들이 김ㅇㄱ 선생의 블로그 포스팅을 높이 평가하는데 비해서 실제 김ㅇㄱ 선생의 블로그 포스팅이 전문학술지에 비해 한참 뒤떨어지는, 그냥 개인블로그 수준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라고 요약된다. 
예를 들어, 2019년 5월 초에 김ㅇㄱ 선생의 블로그에 등장한 칸트 철학에 관한 내용들, 특히 이른바 선험철학(transcendental philosophy)에 관한 내용은 지난 몇 년 동안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본 그런 반복되고 되풀이 되는 그 내용과 별 다름없는 소리라는 점에서 위의 (1)에 부합한다. 아울러 그 포스팅의 내용들 가운데 '칸트는 수학적 지식과 자연과학적 지식만을 지식으로 인정한다. 왜냐하면 칸트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범주 내에서만 경험 지식이 성립한다고 봤기 때문이다'라는 문장은 매우 수준에 있어서 유치하고 좀 뭐랄까 철학 전공 PhD의 기준에 부합 못하는 듯한 매우 유치한 문장이다. 물론 분석철학의 경향이 러셀의 전통을 따라 '최대한 단순 명료하면서도 간단하게' 문장을 만드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단순히 짧고 단순한 문장과 수준이 유치함은 전혀 다른 문제다. 예를 들어, '칸트는 수학적 지식과 자연과학적 지식만을 지식으로 인정한다'는 문장을 살펴보면, 이는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에서 '분석판단/종합판단'을 언급하는 듯 보이는데, 칸트가 언급하는 분석판단은 수학 이외의 문장들, 예를 들어, '모든 물체는 연장적이다'와 같은 문장도 포함된다. 아울러 현대 논리실증주의자들의 기준에서도 '모든 총각은 남자다'와 같은 분석명제는 수학적이지도 않고 논리적 형식에 의해서 참인 문장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칸트적 기준에서 볼 때 분석판단에 해당한다. 뭐 그건 그렇다고 예를 들어 양보하더라도, '왜냐하면 칸트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범주 내에서만 경험 지식이 성립한다고 봤기 때문이다'라는 문장이 앞의 '칸트는 수학적 지식과 자연과학적 지식만을 지식으로 인정한다'는 문장의 이유를 제공하긴 어렵다고 보인다. 왜냐하면, 시간-공간의 범주에서 지식이 성립한다고 볼 때, 종합판단 또는 자연과학적 지식은 이에 해당하나, 칸트 그 자신의 기준에서 보더라도 분석판단 또는 수학적 지식은 시간-공간의 범주를 넘어서도 성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프레게는 그의 저술인 '의미와 지시'에서 그리고 '생각'이라는 저술에서도 반복적으로 언급하듯, 추상적인 대상(이는 프레게적 의미와 더불어 수학적인 추상적 대상들을 모두 포함함)은 물리적인 시간-공간 범주와 우리 머릿속의 정신상태를 넘어서도 존재한다고 말한다. 칸트의 생각도 이와 같을 듯 하다. 즉, 수학적 명제 또는 판단 또는 문장들은 탁자, 냉장고, 나무, 개, 고양이 등 물리적 대상들이 속한 시간-공간의 범주에 위치하지도 않고, 우리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상상도 아니다. 여기까지 얘기해놓으면 '왜냐하면 칸트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범주 내에서만 경험 지식이 성립한다고 봤기 때문이다'라는 문장의 유치함이 어느 정도 피부에 와닿으리라 생각한다.
위와 같은 평론에 따르면 김ㅇㄱ 선생의 블로그에 대한 혹독한 비판이리라 생각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사실 그대로 이야기 한 것이므로 어느 정도 신빙성 있는 비판이라고 판단되지 않는 것이 아닌 것이 아닌 것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