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학파 버젼의 분석/종합 구분 좋은 이야기들

비엔나 학파는, 20세기 초반-중반 무렵에, 경험주의에 형식논리학을 덧붙여, 새로운 실증주의적 철학 운동을 전개한 학파이다. 그런데 이 비엔나 학파에는, 이른바 '분석/종합의 구분'이라는 것이 있었으니... 훗날 1950년대 무렵, 미국 철학자 콰인이 비판하기 시작한 구분이지만, 오늘날은 소위 분석철학이라는 이름하에 수행되는 철학 학파들에게 어느 정도 클래식한 구분으로 이해된다.
비엔나 학파 버젼의 분석/종합 구분은, 철학사에서 미리 등장한 칸트의 분석판단/종합판단과 상당히 유사해보이고, 라이프니츠의 이성에 의한 진리/사실에 의한 진리 구분과 상당히 유사해보이며, 흄의 관념들의 관계/사실의 문제 구분과도 매우 유사해보인다.
그러나 결정적인 차이가 있었으니... 비엔나 학파를 일컫는 또 다른 명칭은 '논리 실증주의', '논리 경험주의'이다. 이러한 이름이 붙는 학파의 그러그러한 구분이란, 대개 20세기 초반부터 태동한 프레게/러셀의 새로운 형식논리학을 기반으로 발생하는 구분이다. 예를 들어, 분석명제, 또는 분석적 문장이란, 비엔나 학파의 기준으로 볼 때, '명제 또는 문장이 그 명제 또는 문장을 이루는 어휘의 의미에 의해서 참이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여기서 대개 비엔나 학파의 기준으로 볼 때 분석명제 또는 분석적 문장은을 참으로 만드는 어휘란, 흔히 이른바 '술어'라고 부르는 어휘요소이다. 즉, 'x는 파랗다'라는 변항 포함되는 언어표현에서 '...는 파랗다'에 해당하는 것이 술어이고, 이를 'a는 파랗다, b는 파랗다...'라고 단칭어를 대입하거나, '어떤 x에 대해, x는 파랗다, 모든 x에 대해, x는 파랗다...'등등 양화시켜서 이해할 수 도 있는 것이다. 즉, 분석명제, 또는 분석적 문장이란, ...는 ... 이다'라고 할 때, 그 술어의 의미에 의해서 참인 것을 가리킨다... 적어도 비엔나 학파의 기준으로 볼 때 말이다. 그래서 흔히 인식론 교재 같은데서 볼 수 있는 'S는 p가 참이라는 것을 안다 iff S는 p를 믿는다 & p가 참이다 & S는 p가 참이라는 것을 믿는데 정당화된다'라는 등등으로 개념분석된 명제에서, S, p 등은 소위 말하는 이른바 형식적(schematic) 표현이고, '...는 ......가 참이라는 것을 안다 iff ...는 ......를 믿는다 & ......가 참이다 & ...는 ......가 참이라는 것을 믿는데 정당화된다' 라는 표현들에서 각각의 'iff', '&'등의 논리적 연결사들로 연결되며 문장의 구조를 이루는, 그 술어들의 의미에 의해서 문장의 참/거짓 여부가 결정되는 그런 문장이 곧 분석명제라는 것이다... 종합명제는 이러한 분석명제에 대해서 내용을 채워넣으면, 즉, 'S'와 'p' 등의 형식적 표현들의 값에 따라서 참/거짓이 결정되는 그런 명제 또는 문장인 그런 것이다... 헐헐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