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몇 편의 일본 추리소설을 소개하고, 그 추리소설들에 관한 후기를 이야기하려고 한다. 쉽게 말하자면, 독후감 또는 감상문을 공유하겠다는 뜻이다. 후기를 다뤄볼 일본 추리소설은 다음과 같다.
1. 나카야마 시치리. *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
2. 히가시노 게이고. *회랑정 살인사건*
3. 히가시노 게이고. *악의*
먼저, 첫 번째 작품, 나카야마 시치리의 *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에 대해서 논의하겠다. 이 작품은 나카야마 시치리가 일본 추리소설 콘테스트인 *이 미스테리가 대단하다*의 대상 후보에 올랐던 작품으로서, 평론가들 및 일반 독자들 사이에서 대단히 유명한 작품이다. 줄거리는, 갑작스럽게 비정상적이고 엽기적인 방식으로 곳곳에서 살해된 시체들이 발견되고, 살인1과의 형사인 와타세, 고테가와는 수사에 착수하여, 마침내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에게 다가가는데... 결과적으로 범인인 것으로 생각했던 자는 꼭두각시에 불과하고 실제 범인은 전혀 다른 인물인 것으로 밝혀진다는, 내용을 그 골자로 한다. 대부분의 일본 미스테리 명작들처럼 한 번 정도의 반전으로 끝내는 걸로 만족 못하고 두세번 정도 꼬고 꼬아서 예상치 못한 반전을 두세겹으로 보여주는 작품인데, 다른 노말한 미스테리 소설에 비해서 다소 잔인하고 끔찍한 내용이 많다. 만화로 비유하자면, *고로시야 이치* 정도 수준이랄까. 헐리우드 영화에 비유하자면, 톱이나 기상천외한 도구로 사람을 회쳐내는 슬래셔 무비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노약자, 임산부, 심신미약한 사람들은 안 보는 것이 좋다. 특이한 점은, 사건을 풀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인공, 고테가와 형사는, 신입형사이긴 하지만 추리력은 보통 수준이고, 전투력(???)이 너무 약해서 나중에 범인의 꼭두각시 및 실제 범인과 격투 도중에 온 몸이 개박살 날 정도로 심하게 구타 및 학대를 당해서... 어느쪽이 형사고 어느쪽이 범인인지 모를정도로 심하게 김장담궈진다. 후속편인 *개구리남자의 귀환*에서도 그렇고, 고테가와 형사는 소설 끝 쯤에 가면 언제나 휠체어 신세다... 죽지 않고 살아남은게 신기할 정도로... 후속편인 *개구리남자의 귀환*도 마지막 결말은 엄청나게 충격적인 다중 반전을 보여주지만, 결과적으로 전편에 비해서 긴장감이 덜한 것도 사실이고- 어쨌거나 이 *개구리 남자* 시리즈는, 이른바 심신미약으로 인해서 흉악범죄를 면죄받는, 그런 일본의 특정 법률에 대한 사회적 문제점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는데... 궁금하면 보든지 말든지- ㅎㅎㅎ
두 번째 작품, 히가시노 게이고의 *회랑정 살인사건*은, 일본 추리소설의 1인자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은 아니다. 그래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추천하는 목록에서 언제나 *회랑정 살인사건*은 제외되어 있거나, 포함되었더라도 좀 덜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줄거리는, 과거에 사람들이 모인 어느 여관, 여주인공은 고의적인 화제 사건으로 인해서 애인을 잃고 절망에 빠지는데... 여주인공이 몇 년 뒤, 노파로 변장해서 다시 그 여관에 모인 그 당시 사람들 사이에 섞여, 범인을 추리해나가 잡는다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일단 이 작품도 정통 일본 추리소설답게, 두세번 꼬아서 다중반전으로 독자들을 *허허 이거참*이라고 말하게 한다. 다만, 특이한 점은, 전체적으로 소설 줄거리는 그닥 긴장감 있거나 탄탄하거나 짜임새 있진 않고 다소 느슨하고 헐렁한데, 맨 끝에 공범 및 진범을 잡는 장면에서 다소 극적으로 쪼임이 강해진다. 뭐랄까- 건강부족 및 병약한 몸의 청년이, 딸딸이를 치는데 5분동안 손으로 잡고 딸딸딸딸-하는데 4분55초 내내 느낌이 별로다가 막판에 5초 동안 보통 건강한 사람처럼 몸이 짜릿하게 극락의 오르가즘을 만끽하며 *엏어어엏엏엏!!!*하는 그런 느낌이랄까. 어쨌든 1년에 적어도 2~3편씩 신작 단행본을 출간하여, 35년 작가 경력동안 엄청나게 많은 창작품 목록을 지닌, 일본의 추리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목록에서, *회랑정 살인사건*은 전체 평점 A~D로 평가하자면, B- 또는 C+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어쩐지 결말만 훈훈- ^^;
그리고 세 번째 작품, 히가시노 게이고의 *악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이 맞다. 이건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추천하는 각종 목록에서도 언제나 실제 걸작으로 포함되는데, 역시나 일본 추리작들의 기본적인 공식인 적어도 2~3번 이상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그런 스토리 전개를 보여준다. 줄거리는, 살인사건 피해자인 히다카(응??? 맞나??? 히다카??? 히카다??? 응???) 뭐 암튼 거시기가 있는데, 그 피해자의 시체를 피해자 부인과 함께 동시에 목격 및 발견한, 피해자의 절친인 노노구치(ㅋㅋㅋ이름이 뭐 이래 웃기지 ㅋㅋㅋ) 상이 사건 기록을 수기로 남기는데... 그 사건을 담당하게 된 열혈형사 가가 교이치로는, 우연히 사건 기록을 수기로 남기고 있는 노노구치의 후배로서, 노노구치와 가가 둘 다 전직 중학교 교사였다. 노노구치가 탐문수사 도중에 내뱉은 사소한 발언을 동기로, 가가는 노노구치가 범인이라고 직감해서 수사를 펼쳐, 가가가 노노구치를 범인으로 체ㅋ포ㅋ하는데 성공... 그러나 작품 초반에 범인을 검거하는 작품은 언제나 뭔가 더 긴 이야기가 있음을 암시하고- 결국 이 작품의 내용 전개는 노노구치가 범인인게 맞냐는 게 아니라, 노노구치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동기를 찾아나서는 추리작품이라 하겠다. 뭐 결과적으로 맨 마지막의 결말은 *노노구치 거 되게 나쁜 색희네 진짜 엄청나게 못된 노미네*라고 말하게 만드는데... 작품의 구성은 특이하게 노노구치의 수기를 기반으로 한 노노구치의 독백과 가가 형사의 회상을 통한 수사기록이 왔다리 갔다리 교차하면서 구성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이 작품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걸작선에서 베스트10 이내에 드는 이유는, 스토리 긴장감이 다른 평작들에 비해서 훨씬 더 쪼이는데다가, 결말의 충격도 매우 높아서랄까- 비유하자면, 건강상태 좋고 탁월한 업적을 남겨서 기분이 좋아진 청년이 손으로 딸딸딸딸하는데 처음부터 기분이 좋은 상태로 5분 뒤에 부왘하면서 쌀 때까지 개꿀맛으로 딸딸딸딸 하다가 막판에 정확히 곱하기 2로 극락의 오르가즘 만끽하는 그런 기분이랄까. 확실히 처음부터 끝까지 꿀발라놓은 것처럼 재밌는 작품이다. 게다가 제목 자체가 *악의*라서 다소 추상적인 개념을 보여주고, 왜 제목이 *악의*일까-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처음부터 끝까지 궁금하게 만드는데- 결말을 읽고 나면 *와 진짜 악의 맞네*라는 말이 나오게끔 제목과 내용의 일치도도 매우 높다- 뭐 결과적으로 (나보다는 별로 못하지만) 일본 추리소설의 대가가 만든 작품답게 십상타치는 훌륭한 작품이 맞다. 1독을 권한다- ㅎㅎㅎ
이상 몇 편의 일본 추리소설에 대해서 논의해봤다- 나이스 내츄럴- 자바씁니다 자바꼬요- 이야 이거 미쳐부러씁니다 쌍페어 터져부러씁니다- 야 이거 와이라노- 에에 세칸의 흐르미다- 빼 빼지마 오빠- 빼지마 오빠 빼면 안 되 빼지마- 다리만 내릴께 다리만- 한쪽씨익- 오케이- 오케이- 자 이제 되었어 오빠 빼도 되 오케이- 오빠 연애를 잘 하네- 이쪽으로 오세요 오빠- 씻겨줄께요- 아까처럼 앉으시면 되요 요기- 콘돔 안 빼면 안 되는게 아니네- 잘 되네- 히히- 콘돔하면 조아요- 서로가 조찬아요- 휴지 다아여- 휴지- 미안- 휴지만 달라고 해서-